진도 홍주(홍소주)

약 1년 전, 진도의 붉은 술을 마셨다.안타깝게도 당시 이 술을 바로 못 마시고 달콤한 홍로을 마시고 그 뒤 마신 것으로 그 맛이 어땠는지 정확하지 않았다. 당시의 느낌에서 좋은 인상을 주지 않았다.달콤한 홍로은 너무도 향기의 강한 높은 도수의 술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한잔 술, 한국의 맛”이란 책에서 다시 진도 붉은 술을 보고 구입하고 이번엔 처음부터 혼자 차분히 마시고 보았다.마신 시간은 총 2시간 30분 마신 양은 375ml병을 따서 2잔 정도 남아 있어 330ml정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이 술은 색깔이 너무 이쁘다.잘 보면 색이 짙은 것이 아니라 마치 물에 색소를 탔다 같은 루비 색이다.이런 색처럼 맛이 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40번 전통 소주의 맛에지 풀 내음이 조금 가미된 좀 거칠게 표현하면 그까짓 소주이다.약 반 홍메를 비우면 갑자기 물이 마시고 싶어졌다.나로서는 신기한 일이었다.나는 술을 마실 때 물을 절대 안 마신다.한때는 양주를 마실 때도 얼음 타서 마시지 않고 샷 잔으로 바로 마시기도 했다.그런데 물을 마시고 싶고 물을 한잔 마시면 그 물의 맛이 최고이다.거의 비울 때 이 술이 달다고 느꼈다.강한 소주의 느낌은 그대로이지만, 마치 설탕물을 섞어 놓은 듯한 단맛이 느껴졌다.그 달콤함이 희뿌연라기보다는 당당하게 단맛이라 물을 마시고 싶었을 것이다.그 시절 나는 얼음을 녹이고 록에서 마셨다.제가 지금까지 마신 바로 온 더 록은 어느 정도 숙성된 술이 들었다.안동 소주나 밀 같은 미국의 소주는 얼음 타서 마시면 소주에 물을 넣은 느낌이 해서 맛이 없다.진도 붉은 술은 숙성했다는 정보는 찾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좋았다.들이켜다 것은 무리였다.얼굴이 뜨거워지고 몸이 무거워졌다.그래서 330ml정도 마신 것 같다.아침에 일어날 때의 느낌으로 숙취는 전혀 없다.다만 평소보다 더 자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먹어 본 적은 없지만 요즘 유행하는 하이볼의 형태로 먹어 봐도 좋다. 제품명:진도 연지 술 생산자:대대로 영농 조합 법인 김·엘란 대표 생산지:전남 진도군 군내면 명랑한 지름길 228-23연락처:061-542-3399식품 유형:일반 증류주 알코올 도수:38번(내가 마신 것은 40도였다)경력 사항:2014,2015우리 술 품평회 장려상 한잔 술, 한국의 맛/홍소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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